모든... (미정리)
-엘리엇 킴
네 이름 한 마디에
모든 인생의 감(感)을 실어 보낸다.
모든 낙관과 비관
모든 행복과 참담
모든 희망과 절망
모든 슬픔과 기쁨
모든 우의와 적의
모든 학식과 무지
모든 신뢰와 배신
모든 고귀와 비천
모든 도덕과 타락
모든 애정과 증오
모든 선미와 추악
모든 미덕과 악덕
모든 극단과 중용
모든 무상과 법속
모든 질서와 혼돈
모든 전쟁과 평화
모든 언어와 침묵
모든 경구와 해탈
모든 현실과 이상
모든 예절과 비례
모든 성실과 일탈
모든 결의와 번민
모든 격식과 파격
모든 예절과 결례
모든 법률과 위법
모든 정치와 인치
모든 번영과 몰락
모든 남자와 여자
모든 사랑과 실연
모든 동심과 세사
모든 승리와 패패
모든 성공과 실패
모든 성심과 사심
모든 획득과 상실
모든 정신과 물질
모든 주관과 객관
모든 즉흥과 조탁
모든 화급과 여유
모든 선행과 악행
모든 평범과 비범
모든 선험과 체험
모든 광란과 침착
모든 사랑과
모든 침잠의 고뇌와
모든 영혼의 승화와 침몰
인생의 이 모든 것,
모든 너와 모든 나를,
모든 너에게,
오직 하나뿐인 너에게 보낸다.
[2:20am, 11/26(Tue), 2003 ; 대치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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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에 내적인 질서는 없다. 다만 인식의 진로가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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