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수필집(미셀러니)

단상: 가정

imaginerNZ 2007. 5. 22. 17:48

가정[Home]

                                                                      -엘리엇 M 킴



가정(家庭)!

듣기만 해도 가슴이 찡하고 마음에 다순 봄햇살이 비쳐온다.

어렸을 적 아랫목에 이불을 쓰고 누워 듣던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가

아직도 귓가에 살아 들려오는 이 세상에 단 한 군데.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이 가득 배어 든 추억속의 음식들.  

나만이 아닌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

가난할수록 더욱 절절한 가족의 시련과 그 극복과 눈물겹도록 정겨운 사연들.

돈이나 어떤 금은보화, 호화로운 대저택, 또는 외제 최고급 세단도,

가난한 사람들의 시련을 극복한 사연과 환한 미소 앞에서는 빛이 바래게 마련.

‘가정(家庭)’은 하나의 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어디에 가서 살든 평생 눈앞에 함께 하는 봄햇살의 장소.

지금 그대는 배우자와 가족들이 함께 이룬 가정(家庭)을 소중히 여기고사랑하고 있는가요?  

[오후 11:45, 11월 23일, 2006  ;대치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