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
-엘리엇 킴
원시의 파도소리 온몸에 굼굼이
호늬보롬에 옛끓었던 용암의 기억을 씻김하며
어떤 별리도 읊지 않으련 듯
벙거지 쓰고 굿꿋이
한뫼의 바다기슭에 버티어
떠나간 이들의 마음조각마다
오롯이 그리움 가득하도록
장생불로의 섬을 지키고 선
우리네 저으깊은 영혼의 묵묵한 수문장이여!
(200908251152am 엘킴)
202411100907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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