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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음악에 대한 우주적 단상 A Simple Universal Thinking on Human Music

인류의 음악에 대한 우주적 단상(A Simple Universal Thinking on Human Music) -Elliot M. Kim(200912110450) 광막한 우주에 속속들이 스미어 있는 침묵은 우리에게 영원한 미래의 강역이다. 그 점에서 우주는 찰나적 현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면서 모든 생명의 역사와 그 활동을 궁극적으로 귀속시키는 미래의 영토이자 만물의 근본적인 바탕질이라 할 수 있다. 지구 위에 있는 거대구성체의 모든 현상을 낳는 모든 물상과 더불어 영원히 흐르면서도 멈춰 있는 듯 느껴지는 현재에 태어나 유독 짧았던 찰나의 시간성에 한 개체로 녹아 없어지기까지 잠시 부유하며 살아 숨쉬고 있는 우리 생명은 하나의 우주에 속한다 우주에서 침묵은 막대하면서 동시에 극..

너에게 보낸 나( Myself Whom I've Sent to You )-수정 중

너에게 보낸 나( Myself Whom I've Sent to You )너에게 보낸 나는돌아오지 않네.Myself whom I've sent to younever returns 업(業)의 시간들 지나겁(劫)의 시간에 이르러우주의 시간성인 순간에 잠겨도,after passing over the time of kharma,having reached the time of Dharma,and being submerged in a universal moment 우연히 만나 예정인 듯 사랑을 하고그리움이 피어나 무수한 은하가 되어도,while we're ceaselessly coming across and loving each other,though grium comes to bloom as a myriad of ..

슬픔의 연원에서 In the deep source of sorrow

슬픔의 연원에서 기쁨은 무상함의 거울을 장식하는 테두리와 같고 잠시 활개를 펼친 슬픔의 나래에 해당한다. 삶에 대해 오직 긍정적으로 알기 위해서 우리가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한시적으로 이는 기쁨과 달리 슬픔은 죽음을 전제로 한 삶에 속속들이 배어 있어 생명의 반복적 일상을 도(道)와 예(藝)의 경지로 이어주는 첫 가교의 역할을 한다. 도와 예는 완전무결하지 않다 태생적으로 불완전한 생명이 영위하는 일상생활은 좌우가 뒤바뀐 거울의 상과 같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반성적으로 인정하고 바라보면서 심지어 이용하고 즐기려 하여 일상적 삶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철칙으로 내심 미리 확정하고 그만큼 틀이 진 세상을 살고 있다 그들은 아무런 객관적인 평가없이 따라가야만 하는 인생길을 뭔가를 의식한 듯이 이따금 멈칫거..

처음으로 열리는 마지막(The End Is Always the First Beginning)-수정

뉴질랜드 남섬 서부연안 -그레이머쓰 해변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처음으로 열리는 마지막(The End Is Always the First Beginning) 마지막으로 트는 먼동 마지막으로 열리는 하늘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바다 마지막으로 솟는 해 마지막으로 밝은 대낮 마지막으로 타는 석양 마지막으로 내리는 땅거미 마지막으로 뜨는 달 마지막으로 부서지는 별빛들 마지막으로 지나는 자정 마지막으로 부는 바람 마지막으로 이는 구름 마지막으로 내리는 눈비 마지막으로 일렁이는 파도 마지막으로 곧은 수평선 마지막으로 서 있는 나무들 마지막으로 굳은 바위 마지막으로 흐르고 있는 냇물 마지막으로 지는 낙엽 마지막으로 검푸른 숲 마지막으로 솟은 산..

구도행 -38 (淸老歌)

뉴질랜드 아카로아 구도행 -38 (淸老歌) 어느덧 나이 들어 淸淨한 몸에 淸淨한 마음이면 살아생전에 더 나아갈 길을 구하지 않네. 한껏 맑은 물에 신선하고 소박한 草食에 한 간 陋屋에 처하여 碧空蒼山淸海之間에 道와 藝를 벗삼아 여생을 누리면 무엇을 더 부러워하거나 더 섧어할 일이 있겠는가? (200911290035 엘리엇킴) ------------------- 누옥(陋屋):오막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