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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속의 혼례[Wedding in Funeral]

장례 속의 혼례[Wedding in Funeral] -엘리엇 M 킴 기억하라! 그 사람의 안장 중에 관이 내려지고 애도사가 읊조려지고 흙이 (내생에) 흩뿌려질 때, 아이의 표정과 눈망울과 터질 듯한 콩심장으로 모든 혼례의 날을. 일가친지의 입회 아래 분주와 다사로운 햇살의 설레임과 엄숙한 기다림 속에 맑밝은 눈빛에 표정들로 은은하고 스치듯 느린 선율의 시시각각 동선과 아이들 귓전을 스치는 신바람 소리와 찰나를 밟아 뛰는 어린 예리성들, 마지막 옷매를 여미고 아직은 신선할 삶이 아쉬운 듯 새로운 삶의 바퀴살 사이로 흘러들어 그 사이 사이로 시간의 바람이 회돌이(치)고 낭아>장중하게 흐르는 음악 속에 그제 그리움이 부옇게 변하던 그 날을, 살아 꿈꾸며, 그 사람의 안장 중에 관이 미동하는 수면에 부유하듯 서..

절대고독 속의 깨달음 -수정 중

절대고독 속의 깨달음 고독은삶이나예술의병명이아니라 생명현상의비일체적상황감성이다 이것은모든타자와의거리감이아니라 우주자연에대한개체생명의생래적이고소박한생존상황의느낌이다 고독은극복하거나초절해야할대상적감성이아니다 고독과대결혹은화해하려하거나 고독과가까워지려혹은멀어지려하거나 고독을다스리려는생각은불요하다 고독을털어내려하면 세사와방황에언듯빠져들거나 의외로쉬이죽음에이를수도있다 갓난아가가어머니의젖을빨며단잠에소리없이빠져들듯 있는그대로고독에잠겨라 그것이편재일심에우주자연을사는참된방법이다 그러면고독이사람마음의뼈마디마디를시리게하지않는다 절대고독에잠기면 참다운생명사랑과자연스러운누대의그리움이 우주자연의누리에피어난다 깨달아사랑을느끼고그리움을피워내는고독은 이름할수없어다만고독이라는이름의 무의무정무상하여희헛한침잠의캔버스이니-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