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가치[Geulgachi]-엘리엇킴블로그

역사의 바둑두기 -이명박씨에게 이명박씨가강경하게추진한사대강사업은현대한국사회에서단연코최악수다 자연의물길을바로잡겠다는발상은그자체가자연훼손이다 주권행사를잘못한현세대의한국인들뿐만아니라후대들까지도 향후수십년에서거의한세기동안 철근과콘크리트로된애물..

한국식 아줌마들에게 내가 한국식 아줌마들에 대해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게 몇 가지 있다. 한국식 아줌마들은 시를 써서는 안 된다. 써봐야 어줍잖은 일상잡기나 넋두리에 불과할 터이니. 만일 이땅에서 어떤 기혼여성이 인류역사상 뛰어난 시를 쓴다면 그 여성은 일평생 한국식 아줌마..

사랑의 성찰 -최종 수정 Introspection of Love 적어도 그대는 말없이 바라보는 나에게 인류영혼이 살아 있는 한, 모든 인성의 한 표상이었음을 영원히 회억(回憶)하기 바랄 뿐. (201203040357 엘리엇 킴)

구도행-67 느림의 미학 아무리느려도느리면느릴수록좋다 일방적속도는문명의해법이아니다 더구나가속은인류문명의암과같다 가장빠른듯멎어있는우주자연에서 행복해지려거든느리고장중히살라 (201201241732 엘킴)

구도행-64 견성(見性) -서양인들에게 그대가 속한 경계 너머 바깥을 어둡게 바라보지 마라 붉은 혼에 다사로운 눈빛으로 세상의 모든 곳과 거기에 있는 것들을 말없이 바라보며 한 마음에 깊이 품어라 지상의 거의 모든 곳에서 하늘은 푸르고 해는 빛나며 초록빛 싹들은 돋아나고 ..

구도행-63 바이러스성 슬픔의 뿌리 세상에 삶을 시현(詩顯)하려거든 여기, 이 짙붉도록 얼어 메마름 홀로 꿰뚫어 뻗으며 더는 묻는 울음 없이 우뚝 서 보시게나 이제는 시작도 끝도 잊은 시공에 달랑 검붉은 심장 하나로 (201201241425 엘킴)

구도행-62 무릇(凡) 온세상에내리는모든별빛들이 씨앗에서피어난모든꽃들에게 가지에매어달린모든잎들에게 이세상에태어난모든새끼들의 모든외눈망울의반짝임들에게 홀로깊은온세상한뿌리에게 ‘안녕!’이라전하는고요한속삭임 (201201241420 새해 둘째날에 엘킴)

구도행-61(지팡이) 冊도 감정도 사랑도 藝도 마음도 기도도 삶도 사람도 자연도 한 오라기 남김없이 있는 그 자리에 바로 일체를 버리십시오 道라 하는 것도 버리십시오 그리움의 메아리가 온 우주를 감돌아 울려 올 무렵 안팎 없는 시공에 다만 지팡이 하나 세우십시오 (201201220314 ..

구도행-60 침잠(Submergeance) -심여수님께 대자연에 밴 침묵은 진실을 음악화한다. 대대로 인류의 뇌리에 아스라이 떠돌다, 가장 느린 빅뱅에 어리고 있는 신의 음성으로 (201201220153 음력섣달그믐날에 엘킴)

구도행-66黙言-말의 봉우리에서 피어나는 詩는우주자연의 沈潛에서 움 터 나온 한 송이 들꽃과 같다 한 송이 꽃은 어떤 형색의 형색이 없고어떤 명암의 명암이 없고어떤 시작의 끝이 없고어떤 끝의 시작이 없고어떤 공의 공도 없고어떤 색의 색도 없이 일체지향에있는 듯 없는 듯그리움의 메아리 아우르어.(201201210032 엘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