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상적으로 조용히 살고 싶었고 지금도 그런 마음이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기를 다만 바란다. 짧아도 한 세상, 길어도 한 세상이니, 죽음은 치유력과 동화력이 있다고 하는 거겠지. 일시망각과 영원한 망각의 사잇길을 가는 마음은 삶을 지르는 외길.
원래 그런 심성이었다. 무모한 모험이나 자의적인 실험이나 플랜 같은 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런 건 싫다.
심성과 육신이 일치하는 삶 욕심 없이 그냥 자연 속에 한 부분으로만 살고 싶은 게 나의 소망이다 나이가 들어 살아생전에 모두의 소망이 그렇기에 그 소망은 근원에 살며시 다가서려는 삶 속에 깨닫는 생명의 희원이려니-
모든 꽃들은 그리움에 피어나니, 살아있는 자들에게 꽃을 사랑하는 예술은 그리움의 다른 이름일 뿐. |
'엘리엇 킴 작품방 > 편지글(서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에게 보낸 나( Myself Whom I've Sent to You ) (0) | 2007.11.27 |
---|---|
2006년 2월 09일 목요일, 오전 03시 38분 56초 (0) | 2007.11.27 |
2006년 2월 08일 수요일, 오후 23시 03분 31초 (0) | 2007.11.27 |
2006년 2월 08일 수요일, 오후 22시 24분 59초욕실 속의 행복 (0) | 2007.11.27 |
2006년 2월 04일 토요일, 오전 08시 28분 59초 (0) | 2007.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