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동안 소원하는 바[What We Wish While We Live)
살아있는 동안 소원하는 바가 있으면
그 길을 가는 것 또한 삶의 소망.
그렇게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
꽃잎이 휘날리는 오르막 산길을 가노라면,
이미 내린 꽃잎들도 피할 수 없어 제법 밟힌다.
멀리서 삶을 바라보는 깊넓어 아름다운 눈매에 빛을 향해 이르러,
드디어 마음이 세상에 눈 먼,
세상 가득한 경계에서,
무욕한 것들이 가득한 세상을 바라보는,
외로운 봉우리들 모두 함께.
그럴 수 있다면,
한 세상에 서로,
그리 살아요.
[10:50pm, 2/8(Wed), 2006 대치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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