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침례(Baptizing the Shadow)
-엘리엇 킴
그림자에게 침례를 행하는
나의 죄명은 삶
어느 산정(산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아닌
그 무언가를 소리쳐 본 사람은 깨달으리
두 번째의 고고성이
침묵의 산울림이라는 것을
그리움 속에
바다와 하늘과 돌아보는 봉우리들
숱한 세대의 바람결에 흩날리는
이 흙의 무량함으로
그림자에게 침례를 행하는
나의 죄명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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