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우주의 시공태에 대하여2005년 4월 17일 일요일, 오후 19시 23분

imaginerNZ 2007. 11. 19. 04:59
 

-우주의 시공태(時空態)에 대하여(미완)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지우개를 볼 때

처음과 끝이 없는 물질은 없다.

물질이 존재하는 한 우주는 유한하며 우주의 모양은 둥근 막을 가진 소우주들이 개구리알맹이들처럼 모여 있는 길게 늘어진 타원형 구체에 가깝다. 모우주공간도 막에 둘러싸여 있다.

우주 전체의 관점에서 우주는 막을 쌓아 놓은 것과 같다. 거대한 전자기류가 입체적으로 시현되는 현상을 구체화하기까지.

우주는 인지적으로 단위에 단위의 개념으로만 설명할 수 있다. 



-우주의 시간성에 대하여

우주의 시간성은 순간이다. 군데군데 폭산 하고 있는 우주는 순간을 향해 한없이 근접하고 있다.

우주는 거대한 폭죽이 순간 속에 얼어붙은 듯 떠있는 관류의 밤하늘이다.

모우주(母宇宙)는 막거대한 전자기류가 흐르는 공역이다.  



-우주의 바탕은 순공(瞬空)상태이다.

우주의 공간성과 시간성에 대한 궁극적 파악이 없는 수학은 개미의 수학이며

천체물리학은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빛의 역사 너머 이제 어둠도 응시하고 있다.





                                                                      Yours ever,



                                                        Elliot Mountlight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