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시베리아-2005년 4월 16일 토요일, 오후 15시 50분 02초 +0900

imaginerNZ 2007. 11. 19. 04:54
 

시베리아(Siberia)


말은 침묵의 시베리아

그래서 우리는 시베리아의 뭇 늑대들처럼

가쁜 숨을 멈추고 목줄기를 세워

대화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정감을 나누다,


이따금

길거리에서 마주친 이름 모를 여인이 우연 미소를 지으면

애락(*3)의 바위틈에

아름다운 홍예가  서린다.

비(*1)와 햇살(*2)사이에...(14. Feb.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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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슬픈 비감

*2:환희의 기쁨

*3:세월의 날과 올, 시간의 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