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Peace Begins from All Holy Words)
-사람의 신앙심이 지녀야 하는 기본덕성에 대하여
-부처님의 말씀은 부처님이 아니라 '말씀'입니다.
말씀을 통해 스스로 부처가 되고자 하여
무욕히 고행정진을 하고 마침내 무득히 해탈에 이르러
자신이 부처가 된 이후에는
부처님은 다만 자기존칭에 불과합니다.
선각자께서 무엇을 진언( 眞言)하면
그분이 누구인지와
그분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구애됨이 없이
그말을 접하는 이는 누구든지
듣는 자신의 마음에서 그 말의 뿌리가 뻗어 나온다는 사실을
오로지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깨달아
마침내 그 말씀과 동고동락하여 대자대비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부처님이 아니라 '말씀 곧 실천'이라고
부처님께서는 모든 이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니,
말씀의 뿌리를 스스로 견실히 뻗어 내리며
자비행의 줄기와 잎과 결실을 맺는 것이
사람의 외바른 길이라고
부처님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이들에게 변함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모든 신앙인들이
자신이 섬기는 신을 모실 때에도
무릇 이런 기본적인 마음의 태도로 시작하여
궁극적으로 아름다운 만인만물의 공경지심에 이르게 되면
한 인류의 자손으로 태어나
서로 다른 국가와 지역과 사회와 계층 간에
서로 다른 인종과 민족과 부족과 가족 간에
서로 다른 종교와 종파와 유신론자와 무신론자 간에
갈등과 반목과 분쟁과 유혈을 역사적으로 무한히 반복하는 어리석음은
결국 절로 잦아들어 소멸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00709191112pm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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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특정종교를 의식하지 않고
'인간에게 종교란 무엇이며 자신이 믿는 신을 순수지심으로 지향하면서
그 뜻을 인세에 어떻게 구현하려 노력하여 세계인류의 평화를 달성해야 하는지'에 관한 글이기에
부제를 '사람의 신앙심이 지녀야 하는 기본덕성에 대하여'로 했습니다.
서두에 불교에 관해 먼저 언급한 것은 불교의 타종교에 대한 이해심과 화합정신이
현세의 관점에 기울어지기 쉬운 종교심의 근원회복을 위한
겸허한 수행의 기본태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국내외적으로 가톨릭교단 소속의 수사수녀님들과 개신교회의 목사님과 신자분들이 스님들을 초대하여
신의 뜻을 신실히 깨닫기 위한 수행방식과 참선에 대하여 강연을 듣는 점과
또한 기독교의 신부수녀님과 목사님들을 불교사찰의 법회에 초빙하여
신의 인류사랑과 그 보편성에 대해 강연을 듣는 점과
근래 종교간의 대립을 극복하기 위하여 '종교간의 화합'을 위한 정기모임들이 결성되고
함께 여행하며 개별종교의 성지를 함께 순례하는 것은 매우 희망적이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