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zero)에 대한 단상 -4
영은 일체만물의 원질(原質)을 나타내는 유일무이한 기호다.
일체는 영(零)의 바탕질에서 비롯하며 영원히 그 안에 머문다.
영(零)은 원래 태재(太在)하는 것의 일시적 부분적 혹은 지속적 전체적 부존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무(無)에서 유(有)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영(零)의 바탕질 속에 무(無)와 유(有)가 공존(共存)한다.
모든 숫자는 하나(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영(零)에서 시원(始源)한다.
모든 숫자는 원융무애한 영(領)에서 유래하며 영(榮)의 잠정적 변화의 상(相)이다.
천체물리학은 궁극적으로 우주자연의 바탕질인 영(零)을 규명하려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200808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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