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보이는 게 진실이라고 하기 힘들다.
그것은 진실이라기 보다는 눈치와 허세와 담합와 짐짓신앙 등등의 뒤죽박죽일 수 있다.
정치는 인세의 설계도일진대 그것만 보아도 그렇다.
그 시대에 아로새겨질 이는 그 시대에 원적하다.
단 한 편의 글을 써도
한 시대의 전체상을 인류본성에 예로 아로새기려 하기에 그렇다.
그런 점에서 이 세계에는 스승이 없고
그는 절대고독에 찬 한 마리 의외로운 짐승으로
이따금 온달을 쳐다보며 외로운 늑대로 누리를 짖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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