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배어있는사람에게는아무것도묻지마라
힘겹게지나가는등허리굽은한국의시골할머니에게는
굳이묻지마라
아무것도
몇살이신지
어찌사셨는지
해로하시는지
후손은몇을두셨고
누구와사별하셨는지
요즘어떻게지내시는지를
죽음에대해묻지않듯이
삶에대해서도묻지마라
무덤은저만큼허굼히깊어가니-
흐르는물에게는아무것도묻지말고
넋놓아적적히바라보라
별밤하늘은아득히깊어가니-
(201102060600 pm 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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