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내 마음 속으로 스며 들어왔네
She's Permeated Into My Mind
-2012년12월 11일
그녀는
맑고 신선한 아침 공기의 정령으로 다가왔네.
수평선 위에 먼동이 아스라이 번질 때
환희인 듯 눈물인 듯 그리움인 듯 그렇게
그녀는
어스름녁 곱고 검푸른 땅거미로 다가왔네
짙붉은 노을이 고요히 사위어갈 때
풍경인 듯 망각인 듯 그리움인 듯 그렇게
구름에 가린 온달이 얼굴 내밀어
적막했던 이 세상 나즉이 비추듯
그녀는 내 마음 속으로 스며 들어왔네
별밤하늘 아래
속 깊은 강물이 소리 없이 흘러갈 때.
(201101300813pm 엘킴)
------------------------------------
*그녀 : 어머니 대자연의 모성
'엘리엇 킴 작품방 > 인생과 사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리랑 사랑 (Arirang Sarang) -수정 중 (0) | 2011.08.18 |
---|---|
삶이배어있는사람에게는아무것도묻지마라 (0) | 2011.02.09 |
고독이 가장 느린 축복으로 내리기까지-수정 (0) | 2011.01.30 |
직관의 사랑 (0) | 2011.01.23 |
바람 (0) | 2011.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