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인생과 사랑 시

바람

imaginerNZ 2011. 1. 7. 12:58

바람


남과 여가 바람을 피우는 것은

빈 마음을 채워 주는 분위기와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바람이 이는 곳을 지향하나 바람에 실려 있어

결국 명확히 지향하는 대상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대자연의 품 안에서

대상 없는 그리움, 그 등불을 마음에 피워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여행을 하고 그림을 그리며

自古의 친구를 벗하여 귀 기울여 듣고

인생과 예술을 논하라.

 

그러면 인생에 있어 참된 일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나아가 숭고한 아름다움에 도달하여 영원토록 거기에 머물게 되리라.

(2001년 12월 7일 오후 4시 9분 경 ; 분당 미금역의 카페 SA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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