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
신의 자연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기를 꿈꾸는
정신의 진정한 고양은 음악이다.
예술은 음악과 소리 없는 음악으로 나뉜다.
음악은 인간이 온감성으로
영혼의 구원에 이르게 하는 성스러운 다리이다.
우리는 언제나 천국에서 음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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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가난과 불행을 구제하기 위하여,
인류의 가난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사람은 이토록 가난한 영혼에 무엇을 더 덜어내고 담을 수 있을까?
함께 무엇을 나누고 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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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 세상에 어느 누구 못지않게 동심에
가까워.
돌아오는 마음은 변함없어 첫봄.
살아 우리가 피울 수 있는 꽃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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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인 삶
우리는 삶이 아니라 세상을 산다.
몇 세상이 아니라 어떤 세상이 되어,
하나만을 살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 우리는
나를 잃으며 세상을 잃기도 하고
나를 찾으며 세상을 되찾기도 한다.
결국 우리가 얻거나 잃고 되찾는 것은 하나일 뿐이니
우리는 개체의 삶에서 더 나아가
변함없는 세상을 하나로 살고 있다.
하나의 곡에 맞춰 저마다 가슴팍의 첼로를 켜면서
[6:18A, 8/12(Sat),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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