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The Lovers, 1923,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사랑은 마음의 대화 속에 둥지를 튼다
(Love Nestles in The Dialogue of Mind) -
-엘리엇 킴
우리는 정말 순수했고 지금도 순수하며 앞으로도 순수할 것이라고 믿는다. 만일 우리가 정말 순수하다면 사랑을 유지하지 못할 순수는 없다.
다만 대화가 없거나 부족하다면 순수해야 할 사랑이 실타래로 엉클어지거나 장난감처럼 망가질 수 있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끼리 사랑을 유지하려면 그 점을 경계해야 한다.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게 될 때까지.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들이여,격정은 때로 마음의 눈을 멀게 하나대화는 어두운 침묵에 먼동을 트게 하니,사랑의 유일한 방식인 마음의 대화를 나눠라.마음을 연 대화 속에 사랑은 둥지를 튼다.
그리하면두 눈이 하나를 바라보듯함께 하는 두 연인도 하나를 바라보게 된다.그 하나가 곧 이 세상의 원래 모습이자 님의 바램이다.(200711190626 대치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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