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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편지글

현세의삶은일회행이라 자신이이미갔던길을가는사람은없고 누구에게나길은처음에스스로여는무인지경으로 온누리에웃서린고독은그대의말없는벗이네 뭇사람들의발길에닳고닳은길은 앞으로도더욱탄탄대로이겠으나 쉬이가는그길갓에문명이라는이정표하나무표정히서있고 모든갈래의길은결국인류영혼의몫으로남아있네(201206041026pm dpfz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