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자취 종이 위로 한 마리 개미가 지나가고 있다 글이란 이와 같은 것. (06050251pm 두물머리 까페 수밀원 뜰에서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2.06.07
보름달-2 보름달A Full Moon 밤하늘 우러르는 세월에 검게 그을은 뉘의 뒷모습 삶의 인연은 노을에 머물고 기다림은 어둠에 짙어가고 그리움은 홀로 둥그레 익다 (201206051221pm 양평 문호리에 까페 '차우' 정원에서) (201206051221pm dpfzla)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2.06.07
ㄴ편지글 현세의삶은일회행이라 자신이이미갔던길을가는사람은없고 누구에게나길은처음에스스로여는무인지경으로 온누리에웃서린고독은그대의말없는벗이네 뭇사람들의발길에닳고닳은길은 앞으로도더욱탄탄대로이겠으나 쉬이가는그길갓에문명이라는이정표하나무표정히서있고 모든갈래의길은결국인류영혼의몫으로남아있네(201206041026pm dpfzlla)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2.06.07
K에게 K에게 재능의진정성에대해 세칭숙녀다운예절로 고이맞아들이는때에 우주의궁극적순간이 합일하는진풍경속에 묵도정진하기바란다 삶의일깨움에부족한 세속적인사랑이라는 반절의구도안팎에서 (201206040038 dpfzla)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2.06.07
기(氣)의 근원 기(氣)의 근원 삶은삶안에서삶이외의모든것도살고자한다 필연의정신은진정한존재방식이아니라거대한혼령안으로회오리하며진입한다 삶의테두리너머에죽음이만건곤한게아니라거기에는광막한일체가있다 시는그것을화평이라읊조리고꽃은달을지나해너머를바라며갸웃이피어있고 강..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2.06.07
구도행-76 -수정 구도행-76 -수정 사람에게서 자연을 한계에서 가능성을 한 톨의 씨앗은 이승의 겨울 지나 어느 겁(劫)의 봄날에 싹을 틔우니 (201205040906 엘킴) 엘리엇 킴 작품방/신작(2011년11월7일~) 201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