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우주론 20

횡설수설-56 [우주여행(Space Travel) -1]

우주여행(Space Travel) -1 어둠은 잉태하고 빛은 생명을 낳고 있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가까운 풍경을 지나 서서히 멀어지는 은빛 거리감에 음습한 감성은 원초적 기억에 씨앗채 말라붙고 마음은 원래 비어 있음을 마침내 자각한다 깊이를 잃은 빛이 젖은 눈알 속에 연이어 무수히 번지고 반복에 메마른 기도는 더 이상 중얼거림을 멈춘 채 무언의 순간 속에 무구히 행해진다 별빛의 손짓들은 여리고 가냘퍼지며 모든 별리며 해후에 영별을 고하고 망각의 거인은 끌어모았던 모든 욕심과 제물을 흩뿌리며 자정을 통해 종적없이 사라진다 진화의 불씨는 명멸 속에 사위어 가고 경건에 통합된 하나의 심성 속에 우러나오는 닿을 수 없는 그리움에 솟는 잔잔한 샘물소리에 이따끔 번개를 맞는 과학은 뒤틀리고 인적 없는 어둠은 망망..

빛에 의한 오류에 대하여(On Fallacy by Light) -작성 중

*순간 : 구극(球極)인 우주모체의 시간성. 가장 빠르며 정지한 듯 가장 느린 우주시간의 실체. [우주를 바라보는 견자(見者)에게 가까이 다가설수록 시간은 한없이 빨라지며 하나로서 전체인 우주의 규모에 다가갈수록 시간은 한없이 느려진다. 시간의 진행은 빛의 속도를 넘어 한없이 빠르며 동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