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벗길 수 없는 마음의 껍질
(Face is unpeelable skin of the mind)
죽음은 만물이 순간에 육화되고
삶이 순간에 영성이 되어 사라지는 것
깨어 있는 그리움에 가장 큰 장애 - 피치 못할 말
몸과 마음은 으로 하나였다. - 한국의 제주도에 현존하는 고대어
외로운 사랑은 발산과 흡인의 아리랑
내가 잠시 맡다 실패를 놓쳐 날아가 버린 가오리연을 따라 가버린, 먼저 왔다 먼저 가버린 사람 - 큰 형님에게 드리는 弔辭
네가 죽은 후 오래도록 비어 있어 메울 수 없을 두 눈두덩 안의 공회(空懷)
Hokitika해변을 그리워하며
늘 흩지며 모이는
묵묵한 모래알들
새욹은 마음
정처사니 없는
프란쯔 조지프 빙하 - 시제
폭스 빙하 - 시제
탄생의 울음에서, 쪼개어 새는 빛을 읽고
죽음의 순식(舜息)에 우주의 명(明)에서 암(暗)으로 읽어 나아간다.
(From birth-crying I read splitting light,
in a moment of the last breathing I read the universe from bright to 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