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행-3
모든 것 하나에 변함 없어바람이 경(經)을 읽고예(藝)는 중얼거리니 '나'는 혼자요 인생은 마음 속을 지나고자연은 저기에 있어그리움(Grium)은 일월성신에 저홀로 가득하구나! 이미 떠난 발길은 걷고 또 걸어노을 흐르는 냇가의 마을들 지나 어느 산사(山寺)에 깊은 서릿밤 묵고 이 세상 모든 먼동의 산세에 갈빛 가득한 사계(四季)의 재 넘어어느 외운 구름의 뫼에 적설(積雪)로 이루려 하는가?(200711080330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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