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2 -엘리엇 킴
이 세상에는 근원의 샘이 하나 있습니다.
그 원류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은 상류의 첫 골짜기에 다다를 수 있으나 발원의 샘에 이르지는 못합니다. 발원한 샘에 막바로 뛰어들 수 있는 연어는 없습니다. 물이 연어를 낳았으므로.
그 첫 골짜기에서 연어는 오로지 '그리움의 길'을 따라 그 샘에 가 닿을 수 있습니다.
오직 한 분께서 근원의 샘을 향한 고행의 비탈에 처음으로 '그리움의 길'을 내시고 마침내 근원의 샘에 이르러 그 샘가에 화현(化現)의 미소로 앉아 계시니-
만여일체. 20070707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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