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페후 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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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킴
장례의 묘 앞에
사람들이 모였다.
우두커니 선 색조의 밤.
어떤 이는 그것을 색이라 하고
어떤 이는 그것을 사색이라 하고
어떤 이는 그것을 그늘이라 하고
어떤 이는 그것을 죽음이라 하고
어떤 이는 그것을 악이라 하고
어떤 이는 그것을 무(無)라 하고
어떤 이는 그것을 불가지(不可知)라 하고
아이들은 그냥 ‘까맣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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