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하는 삶/한국의 민주화

문국현 안철수 공개 지지

imaginerNZ 2012. 4. 18. 13:25

 

문국현 안철수 공개지지 "시대와 딱 맞는 인물"
"중소기업 살리고, 부정-부패 탈출시킬 최적합"
◇ 문국현 창조한국당 전 대표는 1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절대 당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문국현 창조한국당 전 대표는 1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출마와 관련, “본인이 아무리 조심스러워하더라도 시대적 운명인 것 같고, 혼이 있는 경영에서부터 시작해서 이 시대와 딱 맞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안 원장이 중소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고 우리 사회를 부정과 반칙으로부터 탈출시킬 역할로서는 최적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안 원장이 모든 면에서 검증된 분”이라며 “도덕적으로 그 양반을 심판할 사람은 한국에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관이나 시도지사, 국회의원 등의 자리에 있었던 것만 갖고 경험이 될 수는 없다”며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독재와 부패시대의 짐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고, 안철수 같은 사람은 대한민국 ‘4.0시대’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 원장을 공개 지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선에) 나온다면”이라며 “아직 나오지도 않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안 원장이 절대 당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내가 (지난 대선 출마 당시) 당을 만드는 데 참여했었는데, 그거 안 좋더라.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이질적인 분들이 상황을 굉장히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을 만들면 성 안에 갇히는 게 된다. 지금 양대 당에 아무리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게 성 안에 갇혀서 국민으로부터 같이 지탄을 받는다”며 “(무소속 출마 후 민주당에 입당한) ‘박원순 방식’도 있고, ‘안철수 방식’이 새로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이 원할 때 몸을 던지는 게 성공한 지도자들이 가정과 친구, 친척들이 희생되더라도 겪어야 되는 하나의 시대적 소명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안 원장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