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한국에서 정치, 행정, 경제 기타 거의 모든 분야에서 국가적 분열과 난맥상을 보이는 이유 몇 가지
첫째, 과거 기성세대의 청소년기에 만연했던 출세주의 교육이다.
둘째, 기성세대의 대부분이 청춘기에 몸 담았던 군생활에서 겪었던 극심한 부정부패다
셋째. 기득권층의 국가적 소명의식의 결핍과 수구화다.
넷째, 한국 어머니들이 자식을 주위에 자랑할 수 있는 지위에 앉히기 위해 대리만족적 사고로 자식교육에 목숨을 걸다시피 했다. 어려웠던 청소년기에서 벗어나 벼락출세한 사람들의 대물림 의식을 키우고 조장했던 것은 이땅의 부모들이다.
다섯째, 누대의 위정자들이 계층 이기주의적이었고 그런 정신문화가 아직도 기득권층의 저변에 도도히 흐르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권세가들이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망각하고 왕조시대의 무지몽매한 백성쯤으로 치부하는 심리적 경향성이다.
여섯째, 국민의식이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폭발적 국가경제발전에 걸맞는 의식수준을 갖출 만큼 성숙하지 못 했다.
일곱째, 위정자들이 대다수 국민의 뜻에 따라 일재잔재청산을 분명히 하지 못한 정치사적 과오다.
마지막으로, 국민적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자부심의 결여다. 이점은 위정자들과 사회지도층이 사회정의 실현에 솔선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201112102310 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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