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보낸 나( Myself Whom I've Sent to You )
너에게 보낸 나는
돌아오지 않네.
Myself whom I've sent to you
never returns
업(業)의 시간들 지나
겁(劫)의 시간에 이르러
우주의 시간성인 순간에 잠겨도,
after passing over the time of kharma,
having reached the time of Dharma,
and being submerged in a universal moment
우연히 만나 예정인 듯 사랑을 하고
그리움이 피어나 무수한 은하가 되어도,
while we're ceaselessly coming across and loving each other,
though grium comes to bloom as a myriad of galaxies,
세상이 정다운 하나 되어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나던 시절에
in the season when the world blooms as a lotus flower
and all becomes one
너에게 보낸 나는
세상이 기억을 상실한 듯 못내 돌아오지 않네.
myself whom I've sent to you never returns,
as if the world lost its whole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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