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
이 세상에 태어나 사는 수 많은 사람들
아이와 어른들
부모와 형제자매들
친지와직장동료와주위의 뭇사람들
식의주를 제공해 주는 이름모를 사람들
스승과 제자들
그들의 일터에서 흘리는 땀과 헌신과 집중
그들의 온갖 생체험들
가족부양의 의무감과 소속된 사회에 대한 책임감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겪는 부모형제자식들과
빠듯한 살림살이에 이런 저런 애환을 가슴에 담고 사는 사람들
젊은 시절의 꿈과 희망과 나이테에 섞이는 절망과 불안과 미래에 대한 소망들
...
오래된 인류사 중에 유독 한 시대에 함께 태어난 사람들과
어느날 어느 거리에서 우연히 옷깃을 스치며 지나치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단 한 번 만날 수조차 없는, 가보지 못할 수도 있는 곳에 사는 많은 사람들
나처럼 TV에 나오지 않는 평범하면서 실제로 우리 사회의 기반을 구축하고 지탱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
매스컴에 나오는 번듯한 사람들과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이 장소와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맨땅 위를 걷게 하는 수레바퀴 같은 존재들
나는 밤하늘에 별처럼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애틋이 사랑한다.
그들이 같은 인간으로 서로 너무나 닮았고
각자의 마음 속에 혼이 다숫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쓰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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