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와 잎과 꽃이 하나가 된 모습의 에델바이스
수식어에 대하여(On Modifier)
시에서 수식어는 아름다운 사족과 같다.
하여, 시를 애매모호하게 굳히는 것은 수식적인 감성이다.
대부분의 시에서 수식어가 시를 마른 미이라(dried mummy)화하는 현상은 차라리 인간적이다.
사실, 훌륭한 시에 들어 있는 수식적 표현은 더 이상 수식성이 없다.
'수식은 단언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사실이 양식화되기까지 인류사가 소요될 수도 있다.
(200812170603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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