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Ember)
시(詩)는 고요한 불씨의 숨소리다.
인류에게 한마음이 한없이 부드러운 재(灰) 속에서 가장 고웁디 깊이 중얼거리는 혼불의 말이다.
그것은 어머니 자연에게 그리움의 신호를 보내는 아련한 파장이다
그 안테나는 그리움을 단속적으로 송신하며 우주 까마득히 맴도는 둥근 메아리들을 끊임없이 수신하고 있다.
(200811020155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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