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수상록·에쎄이

슬픔과 기쁨에 대하여[On Sorrow and Joy]-퇴고 중

imaginerNZ 2008. 11. 29. 04:01

 

 
 

[ 푸른 얼굴 (1967) ]

 

샤갈이 많이 제작했던 스테인드 글라스 풍의 작품입니다. 화폭을 좌우로 양분하여 인생의 그늘과 양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혁명으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었던 시간들과 자연과 사랑으로 인해 행복했던 기억들을 인생의 말년에 열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늘진 얼굴의 사람이 오른쪽 끝의 여인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습니다

                                                              

 

 

 

슬픔과 기쁨에 대하여[On Sorrow and Joy] 사람의 감응적 정서는 하늘보다 땅에 훨씬 가깝다.기쁨과 슬픔은 영혼의 연무(煙舞)를 따라 올라가면 하나가 되니, 살면서 너무 기뻐하거나 너무 슬퍼할 이유는없다.

 

기쁨이나 슬픔은 과정의 감정이라, 그것이 이어지며 잦아들어 하나에 속하는 감성을 전체적으로 사랑하라.그리하면 생사지경을 떠나 내내 화평에 잠길 수 있다.

 

그러니 삶을 삶에 국한하거나,삶 이외의 것을 애써 배척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육신은 '오냐!'하는 흙에 묻힐지나, 영혼은 그리움의 나래를 펴 모두가 속한 하나에 가 닿을 수 있으리니- [200703041054 엘리엇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