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어떤 인간의 자화상(A Portrait of A Mankind)

imaginerNZ 2008. 8. 15. 02:19
 



                                                                               -To Irene from Elliot Kim



인간은,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살다

인간으로 죽는다.



인생에 최후로 남는 것은 인간성뿐이다.

그건 신성은 아니다.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누구에게나

무엇인가를 그릴 연필 한 자루와

도화지 한 장과

저만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아무도 서로에게 캐어 묻거나 지어 답하지 않고

다만 대자연 속에 서 있는 자신을 그리고 있을 뿐이다.



신은 태초와 그 끝을 주관하고

그 사이 세상에서 끝없이 분화하며

해결에 나서지 않고 항시 위안에 머문다.



결국 인간의 몫은 인간이기에,

 

아이린(Irene)!

그래서 홀가분한 영혼은 

 

어느 신전에 가지 않았고

그대에게도 역시나 연락을 하지 않았다오.

(수정: 200808150219)
------------------------------------

Irene: a woman painter living in South Island of New Zealand

'엘리엇 킴 작품방 > 구도시·금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도행-24  (0) 2008.09.01
석수장이[A Mason] -영문번역 추가  (0) 2008.08.19
인간의 자화상(A Portrait of Mankind) -수정  (0) 2008.08.15
구도행-23  (0) 2008.08.13
구도행-22  (0)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