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미국은 동아시아 정책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에 대한 댓글의 답변

imaginerNZ 2008. 8. 6. 00:25
미국은 동아시아정책을 수정 할 필요성이 있는데 왜 그걸 간과하고 있을까요... 그들의 전략도 만만치 않을텐데... 독도문제때문에 참으로 안타까운 요즈음 입니다. 08.08.04 19:23

아마도 아시아에 대한 이해의 결여와 역사적으로 잠재되어 온 황인종(특히 동아시아의 한/중/일)에 대한 미신적인 두려움(황화론) 때문이 아닐까요? 역사적으로 19세기말에서 현재에 이르는 일본의 경제대국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국의 기적에 가까운 경제발전, 중국의 급격한 부상과 경제 및 군사 대국화 등은 유럽문명권의 정치가들이 보기에 여타 비유럽권 지역에서는 역사적으로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고 유독 유교권 동아시아 3국(대만, 홍콩, 싱가포르 포함)에서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느끼고 있고 그에 대한 유럽권의 대책을 나름대로 주도면밀하게 세우고 있으면서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08.08.04 22:59

미국이나 유럽권 국가들의 대 동아시아 정책을 보면 당혹감을 숨기고 있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중국은 송왕조 때까지만 해도 세계 GNP의 절반에 가까웠습니다.거기에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인근민족들의 GNP를 합했다면 아마도 세계 총 GNP의 60% 이상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세계최대의 몽골제국을 건설했고 러시아와 흑해유역 그리고 동유럽의 폴란드까지 진군했을 당시에 황화의 공포가 얼마나 심했을지도 짐작이 갑니다. 동아시아 3국은 역사적으로 집단심리적 공포의 대상이라는 무의식이 유럽계통의 국가국민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듯합니다. new 00:13

제 개인 의견으로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효적 지배를 하다 그 영토를 빼앗긴 나라는 2차 대전 이후로 없었고 이후로도 없을 겁니다. 3차대전이 벌어지거나 일본이 엉뚱한 짓해서 미국과 유럽연합 그리고 중국의 집단적 철퇴를 맞기 전에는 없을 겁니다. 일본이 독도에 불장난을 하면 그건 일본이 국제적으로 왕따 당하는 지름길이 되며 일본의 극우파가 정권을 차지할 가능성도 많지 않습니다. 일본은 2차대전 이전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민주화, 선진화 되었기 때문이겠지요? 현재 범우파가 집권하고 있는데 극우파가 나서서 국제분쟁을 일으키려 한다면 일본의 대다수 국민들이 동조할 가능성은 적을 듯 합니다 08.08.04 23:11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 동아시아 정책은 '각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일본을 제외한 여타 동아시아인에 대한 무시와 무관심에서 지금은 괄목상대하고 있는 측면이 많습니다. 자신들 이외에 동아시아의 유교권 3국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은 지구상에 없고 그리고 이 삼국의 경제적 잠재력에 대해 놀라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한국이 미국과 유럽연합의 투자를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유치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정말 바보짓한다는 생각입니다. 자신들의 돈을 엄청나게 투자한 국가의 외침을 허용할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중국인들이 다면적인 포석으로 외국의 자본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겠죠 08.08.04 23:20

 
녜... 귀 기울이며 경청합니다. 집단심리적 공포의 대상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말씀에 이해를 하게 됩니다. 거침없고 박식하신 말씀에 감사드리며 감사히 배우게 됩니다. 건강하세요...^^* new 08.08.05 12:37

알페지오님께서도 건강하시고 가화만사성하시기 바라겠습니다. new 08.08.05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