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언어·인류학 관련

[스크랩] 이중언어교육-영유아기 언어능력

imaginerNZ 2008. 2. 9. 17:08
 
 
 
   
  아기가 태어나 처음 말을 하는 시기는 대략 생후 1년 정도이다. 빠른 아이들은 10 개월 전후로 “엄마” “아빠”로 시작을 한다. 그러나 생후 3개월 된 아이가 ‘엄마’와 같은 언어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있다면?

미국 메모리얼 슬로운 캐더링 암센터의 조이헐츠 박사(Prof. Hirsch, Joy :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NY) ‘영유아의 언어 능력’에 관한 연구를 통해 3개월 된 아기의 뇌에서 이미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우리의 뇌에는 조직화와 세분화되어서 각기 어떤 기능을 할 때마다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말을 배우고 입 밖으로 내뱉기 까지 뇌 속의 언어를 담당하는 기능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가능한 것이다. 이전에는 아기가 생후 1년 정도가 되어야 언어기능이 발달을 하고, 이로써 ‘엄마’ ‘아빠’와 같은 말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 연구를 통해 아기의 뇌 속에는 이미 언어를 담당하는 기능이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조이헐츠 박사는 영유아기 아이들의 두뇌촬영을 한 결과, 3개월 된 아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인 언어체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대부분 말을 먼저 하면서 언어 체계를 익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로써 언어 체계가 먼저 발달하고 그 다음에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기존의 상식을 뒤엎었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운 캐더링 암센터의 조이헐츠 박사(Prof. Hirsch, Joy :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NY)
조이헐츠 박사팀의 연구는 주로 뇌를 fMRI라는 기계로 들여다보는 연구다.
어른의 경우 말을 할 때 뇌의 움직임을 fMRI 기계로 촬영하면, 흑백으로 나오는 뇌사진에 빨간 불이 깜박깜박 들어온다.
뇌가 사용하는 순서대로.
(빨간 불은 뇌가 활동을 하면서 혈액이 몰리는 것이 나타나는 것)

대뇌는 크게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 4부분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곳은 전두엽의 Broca's area와 측두엽의 Wernike's area.
Broca's area에서는 말을 표현하는 것을 담당하고, Wernike's area에서는 말로 표현하는 것과, 말을 글로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언어를 만들고 말을 할려고 할때 전두엽의 Broca's area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그런데 조이헐츠 박사의 실험에 의하면,
3개월된 아기의 뇌를 촬영한 결과,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뇌속에서는 언어를 담당하는 부분이 계속 활동을 한다는 것을 관찰한 것. 이는 어른이 언어를 담당할 때 보이는 뇌의 변화와 같이 나타난다는 것.

또한 생후 4일 된 신생아를 대상으로 뇌 촬영을 해본 결과,
다른 언어로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서로 다른 언어를 구별하는 뇌의 영역이 다르게 나오는 것이 관찰됐다.

KBS 특집 다큐멘터리 "첨단보고 뇌과학"
- 아기의 언어발달에 관한연구
 (3개월된 아기의 뇌에서 언어발달이 시작되고 있다.)


  일본 히로세 유치원에서는 조기 뇌 발달에 있어서 청각을 이용한 뇌 자극법이 가장 좋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태아기에도 오감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 청각. 더욱이 3개월부터 12세까지는 청각에 의한 학습능력이 가장 높을 때이며 이런 자극은 어릴수록 좋다고 했다.
실제 3세,7세,9세의 아이에게 베토벤 제9심포니 <기쁨의 악장>을 원어로 부르게 했는데 암기를 가장 먼저 한 사람은 연장자도 연중자도 아닌 연소자로 3세의 아이가 가장 먼저 외웠다는 것이다.
3세 아이가 제일 빨리 외운 것, 즉 어릴수록 청각에 의한 학습능력이 높으며 이때 자극을 주는 것이 뇌 발달은 결과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0세부터 3세까지의 뇌를 살펴보면, 이 시기의 뇌는 신경회로망이 만들어져 두뇌가 발달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어떤 특별한 경험을 하면 신경회로망발달과 함께 특정한 기능을 하는 세포군이 형성된다.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뇌의 기능이 경험한 쪽으로 발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언어기능, 음악기능 등 그런 기능 쪽의 세포 군이 형성돼 발달하게 되는 시기로, 언어를 배운다거나 음악을 한다거나..청각 자극에 의해 어떤 특별한 재능에 대한 세포군이 크게 형성하면 그런 재능이 개발된다는 것이다.
출처 : 아직도 남아있는 그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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