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언어·인류학 관련

[스크랩] 이중언어교육-태아의 인지 능력 |

imaginerNZ 2008. 2. 9. 17:08

 
   
  과연 태아 때에도 언어 습득이 가능한 것일까?
하지만 이런 질문이나 여러 가지 가설이 태아 때 충분히 가르치고 천재 아이를 낳게 한다는 절대 명제는 아니다.
어머니 배속에서 언어 습득을 하게 되는 가능성을 풍부하게 하고, 태아의 능력을 증진시켜주고자 하는데 있다. 태아에 대한 이 책 저 책을 뒤져보는 동안에 그것이 가능하다는 많은 책들을 접했다.

실제 내 생각에도 뇌가 형성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하나의 생명체로서 완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많은 부분이 아직 가설이거나 이론에 불과하지만 충분히 자기 자식을 태아 때부터 실험 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다음의 간단한 이야기에서도 단편적이나마 그러한 사실들이 드러난다.
어떤 어머니가 정신 이상인 아이를 출산했다. 그 아이는 모국어를 거의 알아듣지 못했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언어 습득이 상당히 늦은 편이었다고 한다.
그런 동안에, 어느 날, 아이는 tv에서 나오는 영어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했고, 그 곳에서 나오는 말들을 흥얼거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연히 영어가 모국어는 아니었다. 그녀는 아이가 태어난 뒤에 거의 영어를 들려 준 적도 없고, 접할 기회도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곰곰이 생각해 본 끝에 아이가 태아기 때에 외국인 회사에 근무했었고, 그곳에서는 영어로만 이야기했다고 한다. 임신한 상태에서 말이다.
이 아이는 태아기 때의 그러한 어머니의 습관을 받아들였던 것으로 간주했다.

이러한 예를 보더라도 태아기 때의 언어 교육은 충분한 가치를 가지지 않을까 싶다. 태아의 뇌는 임신 4개월이 되었을 때 형성을 시작하고 7개월 때쯤 모든 뇌의 조직들이 발달 완성하게 된다.
즉 모든 기능을 컨트롤하게 된다. 그리고 얇아진 엄마의 복벽을 통해서 귀의 신경회로로 밖의 소리들이 쉽게 전달되기도 한다.

태아가 어느 정도의 청력을 가지고 있는지 원숭이를 통해서 실험을 했다. 태아 원숭이의 귀에 고감도 마이크로폰을 설치하고 밖에서 소리를 내었을 때 어머니가 듣는 소리의 80% 정도의 소리를 인식한다고 한다.
이 태아 원숭이는 태아의 임신 165일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리고 임신 4개월쯤에 '해마(海馬)'라는 것이 발달하는데, 이것이 음성을 기억할 수 있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한다. 이 해마에 대한 원숭이 실험이 있었는데, 해마를 잘라낸 원숭이와 정상 원숭이를 두고, 각각에 똑같은 물체를 주었다가 다시 찾아가게 하는 실험이 있었는데 정상 원숭이는 제대로 찾아 갈 수 있었지만, 다른 원숭이는 그것을 찾지 못했다. 결
과는 이 해마를 잘라 낸 원숭이 쪽이 기억력이 결려 되어 있었다.
임신 4개월쯤에 형성되는 이 해마를 가진 태아는 충분히 기억력이 갖춰져 있다고 봐야 한다. 태아 뇌의 세포 수는 약 150만개를 266일 동안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뇌 세포 수는 증가하지 않고, 뇌의 무게만 증가 할 뿐이다.
사람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인 뇌가 태아기 때에 완성되고 형성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도 그 활동은 시작하고,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편이다.

KBS 특집 다큐멘터리 "첨단보고 뇌과학"
- 아기뇌안에 있는 신경세포의 구성
 (엄마의 뱃속에서 만들어지는 신경회로)


  이 글에 들어가기 전에 습득이라는 용어와 학습이라는 용어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 봐야 하겠다. 대충이나마 두 용어의 개념 파악은 되지만 상당 부분에서 혼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를 습득하는 일은 성인의 경우는 대부분의 기능을 상실하였으나, 아동의 경우는 놀라운 기술과 능력을 발휘한다. 여기서의 습득이란 학습과는 다른 의미이다. 습득이라는 용어는 1975년경에, 아동의 언어 습득 과정이 사회적인 학습, 의도적인 교수 훈련으로보다는 성숙과 성장이라는 생물학적 과정으로 간주되었다.
학습이라는 용어는 주로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었는데, Krashen(1982.83)에 두용어의 개념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학 습 습 득
의식적 과정 무의식적 과정
학습결과도 의식적 습득결과도 무의식적
언어에 관하여 알고 있음 언어를 알고 있음
의식적인 언어 지식 있음 무의식적인 언어 지식을 갖고 있음
규칙을 의식적으로 알고 있음

규칙을 의식적으로 모르고 있으나, 어감이나
느낌으로 비문과 적문을 구별할 수 있음

공식적인 정식 교육 학습 자연적인 학습, 비공식적 학습
환경, 경험적 영향이 중요 유전적, 생물학적 요소가 중요

내재적 언어 습득 장치가 꼭 있어야
할 필요성은 없음

내재적 언어 습득 장치가 있어야함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유아개발연구소 챨스넬슨 박사(Prof. Chuck Nelson : Univ. At Minnesota).
유아기 뇌 발달의 연구를 하는 챨스 넬슨 박사는 생후 1개월 된 아이가 엄마와 타인의 목소리를 구별하는지 실험을 했다. 아기에게 뱃속에서부터 들었던 엄마와 전혀 듣지 못했던 타인의 목소리를 이어폰을 통해 들려준 다음, 두 목소리에 대해 아기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뇌파검사의 일종인 ERP (특정 자극으로 유발된 뇌파의 전위를 측정하는 방법)라는 방법으로 측정했다. 결과는 뇌의 특정한 부위에서 목소리에 대한 식별이 일어나고 있으며, 엄마와 타인의 목소리가 전혀 다른 뇌파로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다.

챨스넬슨 박사 (미국 미네소타 대학 유아개발연구소)
“전 아기가 겪은 경험이 그 뇌에 어떤 영향을 주며 변하게 하는지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연구를 보면 아시겠지만 어떻게 아기가 엄마의 얼굴을 알아보고 목소리를 알아듣는지, 또 얼굴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는 경험이 어떻게 뇌에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었던 거죠. 그리고 또 뇌의 어떤 부분에서 ‘저 사람은 우리 엄마고 저 사람은 아니다, 낯선 사람이다.’ 라고 아는지를 실제로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아직도 남아있는 그리움으로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