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86(상식과양식) 횡설수설-86(상식과양식) 권모술수의정치인들이익히잘알고있는바와같이 인간이내면의욕구에기대는한 상식은얼마든지남용될수있다 심지어양식은더은밀하면서더권위적으로남용된다 효용면에서이양자간에는별반차이가없다 삶의바탕에는어떤구호나표지나깃발이없다 상식이나양식을먼저의식하거.. 엘리엇 킴 작품방/횡설수설 2010.07.01
시론-T 시론-T -시를쓰지않는마음의시인들에게 아무리 많이 써도 재능은 생성되지 않는다. 아무리 많이 읽고 아무리 많이 생각하고 아무리 많이 행동하고 아무리 많이 느끼고 아무리 많이 사랑하고 아무리 많이 그리워하고 심지어 깨달아도. 스스로 인지하는 재능에 현생은 척박하니 글은 아예 잊고 몇 십년 ..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10.06.30
시론-S -수정 시론-S 시에는 속세가 없다. 자신이 쓴 글의 수준을 알고 싶으면 글에서 핵심이 되는 가장 소중한 부분을 지워보라 그러면 그 글 전체가 앙상해진다. 쓴 것에서 배우려 하지 말고 지운 후에 깨달아라 그후에 그대가 앓게 될 열병은 누구나 앓는 열병이거나 혹은 그대 특유의 열병이거나 할 것이며 어떤 ..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10.06.30
시론-R 시론-R -심여수님에 대한 답글 절로 흘러내리는 것은 손을 내저어 부여잡지 않고, 막막함에는 기다림이 따르나, 다만 예정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시적인 것을 결산(結産)한다. 거의 대부분의 시는 엄밀한 의미에서 비시적이나, 동심이 쓴 글은 모든 시의 출발점이다. 17:51 (201006300554 엘리엇 킴..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10.06.30
문학의 감상성에 대하여(On Sentimentalism in Literature) 문학의 감상성에 대하여 On Sentimentalism in Literature 문학에 있어서 감상성은 일생의 불요불치(不要不治)에 해당한다. 그것은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것은 '제자리에서 맴도는 빛살 잃은 별의 기운'과 같다. 감상성의 유일한 치료방식은 정체없는 그것을 남김없이 통째로 들어내는 ..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10.06.24
시론 (詩論 Ars Poetica)-수정 시론 (詩論 Ars Poetica) -수정 詩란, 현세의 앞선 의지나 구상이나 재량이나 여타의 것에서 뭔가 쓰는 게 아니라 흐르는 번개의 한없이 느린 표정으로 다만 절로 한데 어루어진다 , 가장 오래 묵은 것이면서 전혀 새로운 음유로 더없이 낯선 듯 비로소 낯익다 , 순간의 영원 속에 처음에서 끝에 이르기까지.. 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2010.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