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앎 -1

imaginerNZ 2007. 12. 8. 23:35

 

 

 

소 -이중섭

 

 

 

 

 

 

 

앎 -1

 

무엇에 대해 안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의 일부를 영원히 알 수 없고

그래서 그것의 전모를 알지 못함을 자인하는 것이다.

무엇에 대해 안다고 말하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실용성의 관점에서

무엇에 대해 자신있게 안다고 말하려면

아예, 그것의 겉을 안다라고 말하라.

 

앎은 깨달음의 관문이 아니다.

앎 너머 헤아리려는 의지를 일념 삼아

깨달음에 도달하기까지 구도행하라.

 

깨달음에 들면 

앎은 부지불식간의 망각이며

더 이상 '앎'에 집착하지 않아 자유롭다.

(200712081131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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