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비밀을 푸는 열쇠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다.
우리가 우주적 시각을 확대하면 할수록 시간이 점점 더 느려진다
는 것을 알게 된다.
우주의 시간성은 순간이며 우주는 시간의 본성인 순간에 무한접근 한다.
현실-예술의 댓가, 피할 수 없는 그리움의 덫.
우주에 별리는 없느니-
그리움은 생명이 우주를 헤아리는 한 송이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
서로 아껴주며 살기에도 모자라는 인생이고 서로 애들처럼 순수한데
살면서 그대 여전히 맑으나 난
점점 흐려지네 그대 동심의 순수기도로 살려 하나
난 이 세상 모두 함께 그리움에 살려 하네
행복에 대하여라는 수필집을 쓰기 시작했고
어제 알파 사우나에서 행복의 정의를 구상하고 마쳤소
버트란드 러셀은 행복의 정복에 대해 썼다
그러나 행복은 추구하거나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은 잠기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에 잠겨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사람은 일생을 행복에 이르기 위해
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법을 모른다는 점
또한 대부분의 행복론이 관념적이고 추상적이어서
대중의 피부에 실천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는 점
에 착안했다 수필은 아무것도 쓰기 싫을 때
외려 자연스럽고 편안한 평정심에 술술 쓰이게 되는구나.
지금 쓰고 있는 행복론은 당신을 위해 쓰고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오 진정한 선물은 마음의 선물이니
황금을 돌이라 여기면 돌이라 선물도 마음의 선물이겠지요
적어도 다이아 반지보다는 나을 거예요
나는 그대와 함께 살고 싶어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 있는 현세에 사람들의 가슴과 뇌리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역사 속에 생생한 한 송이 꽃이 되어
그대에게 내가 한 올이라도
괴로운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대의 바람은 느끼고 있소
[행복에 대하여] 중에 34 번째 주제인
'지금 여기에서'를 막 탈고.-
오늘 중에 5~8개 주제 탈고 예정.
2. 행복의 단계에 대하여 중에
1 단계인 '물질적 유행에 맞추는 행복'을 탈고.
우주의 정의
-동시에
스스로 피어나면서
절로 잠기어 있는
광막함.
[10:36am, Feb 15, 2006 대치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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