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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말 어원] 고구마, 고독, 고리짝

imaginerNZ 2007. 11. 9. 23:58

 

 

 

고구마

 

고구마는 원래 중미 지역이 원산지로 일본 대마도를 통해 처음으로 우리 나라에 전해졌으며, 고구마란 이름도 그 때 함께 들어왔다.

대마도에서는 고구마를 `고오꼬오이모`라고 했으며, 여기서 `고오꼬오`는 효행(孝行)의 일본말이다.

그리고 `이모`는 우리말의 `감자` 종류다.

대마도의 가난한 백성이 병약한 부모를 고구마로 봉양했다고 하는 전설에서 생겨난 이름이 `고오꼬오이모`이며 이 말이 바다 건너 우리 나라로 건너와서 지금의 `고구마`라는 말이 되었다.

 

 

출처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고 독

 

여러분! 고독할 때가 많습니까?
그래서 `고독`을 씹는다는 말을 곧잘 하지요?
이 `고독`은 물론 한자말입니다.

`외로울 고, 홀로 독`이지요.

그러나 어느 때가 외로울 때고, 어느 때가 홀로 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독한 사람은 부모를 여의고, 짝을 잃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고아`니 `독신`이니 하는 말을 하지요.

정말로 `고아`와 `독신`을 겸하였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때가 진실로 고독한 때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고독하다`고 말씀하시지 마십시오.

그리고 고독한 척도 하지 마십시오.

물론 오늘날에는 그 뜻이 바뀌었지만 말입니다.

 

 

 

고리짝

 

오늘날의 어린이들은 쉽게 책과 접할 수 있어서 많은 동화책을 읽을 수 있었지만, 연세가 좀 드신 분들은 어린 시절에 그런 동화책 대신 우리의 전래 동화나 신화 전설 민담을 할아버지 할머니께 듣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 할머니나 할어버지의 옛날 이야기는 으례 이렇게 시작되곤 하였지요.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어떤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옛날 옛적 고리짝에 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도 아마 `옛날 옛적 고리짝에`의 `고리짝`의 뜻을 알고 말씀하신 분은 거의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냥 입에서 귀로 전래되어 와서 그냥 말씀하신 것일 뿐이지요.

`고리짝`이 `고려 적`(고려 때)이 오랜 동안 구전되어 오면서 그 뜻을 잃어버린 단어임을 아셨더라면, `옛날 옛적 고려 적에`로 말씀하셨겠지요.

옛날 이야기는 먼저, 지난 시기에 일어난 이야기임을 듣는 사람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선 시대에는 그 이전의 시대, 즉 `고려 시대`를 언급해야 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남아 있는 많은 고소설의 대부분이 `조선 숙종대왕 즉위 초에` 등으로 시작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조선 시대에는 `옛날 옛적 고려 적에`로 시작된 것인데, 이것이 오늘날 `옛날 옛적 고리짝에`로 변화된 것이지요.

 

 

출처 : 우리말 어원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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