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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말 어원] 곤죽, 골탕먹다

imaginerNZ 2007. 11. 9. 23:55

 

 

 

곤 죽

 

`엉망이 되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 곤죽은 곯아서 썩은 죽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다가 밥이 몹시 질거나 땅이 질척질척한 상태를 가리키게 되었으며, 나아가 사람의 몸이 몹시 상하거나 늘어진 상태를 비유하는 말로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술을 곤죽이 되도록 퍼 마셨군`과 같이 쓰였다.

 

 

 

골탕먹다

 

`크게 곤란을 당하거나 손해를 입다`는 뜻이다.

골탕이란 원래 소의 머릿골과 등골을 맑은 장국에 넣어 끓여 익힌 맛있는 국물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골탕을 먹는 것은 맛있는 고기 국물을 먹는다는 말이었다.

그러던 것이 `곯다`라는 말이 골탕과 음운이 비슷함에 따라 골탕이라는 말에 `곯다`라는 의미가 살아나고, 또 `먹다`라는 말에 `입다`, `당하다`의 의미가 살아나서 `골탕먹다`가 `겉으로는 멀쩡하나 속으로 남 모르는 큰 손해를 입게 되어 곤란을 겪는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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