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원전에 우리말의 조상어에 많이 쓰였던 'ㅎ'음이 기원 전후의 우리말 고대어에서 'ㅎ'음이 '여린 'ㅎ'에서 'ㅇ'음으로 약화되거나 거의 상실되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아직도 부리아트어나 몽골어 고대 돌궐어(터키어)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ㅎ'음이 고대 한국어 종결어미에 있는 옛 '허'음에서 일부가 현재의 '하'로 변했거나 대부분이 소멸되었다는 사실은 심층적 연구의 대상이다
아직까지도 우리말에 '-허'의 명맥을 잇는 명령형으로 '-해', '-혀' 등이 쓰이는 것은 주목할만하다
우리말 동사의 종결어미에 쓰이는 '하(다)'는 '허'음의 거의 유일한 유물적 잔상으로 느껴진다
여기에서 '하다'의 '하'는 원래 북방계 부여어의 '허'이며 현대 한국어가 마치 '-다다'어로 생각될 정도로 빈번하게 쓰이는 종결어미 '-다'는 남방계의 영향 또는 -대, -데(쓰), 에서 파생된 단정적 종결어투로 고대~중세 이후에 자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현대 한국어에서 최근까지도 사투리나 노인층에서 사용되는 '-허다'는 언어의 화석화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어린시절 제주 사투리에서 '-하다'는 들은 적이 아예 없었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허다'로만 발음했다
참고로 일본어에서 북방을 뜻하는 '키타'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동토와 사람이 살 수 있는 북녁의 경계, 즉 '끝땅>키타', 즉 '땅끝'을 의미하는 말로 일본어의 원류가 고조선-부여-고구려어 계통인 것으로 추정되며
용산문화의 명맥을 잇는 고조선어는
중국의 해안선을 따라 북상한 남방계의 쌀 재배 문화 언어와 북방에서 남하한 부여계 언어가 혼융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우리말에 '나무'는 '남기', 즉 남방어 '남'과 북방 부여어 계통의 '기'가 합쳐진 말로 둘 다 나무(tree)를 의미하며 같은 의미의 강화적 중첩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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