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무표정

imaginerNZ 2014. 5. 3. 20:52

무표정

 

삶의 바탕에 내려서면

더는 희로애락오욕애가 없다

어떤 지정의에 표정도

 

사람은 우주에 태어났으되 인류를 사는 법

 

한 톨의 씨앗으로 자라

떠도는 혼의 연민으로

우주에 끝멎기까지

 

단 한 곡조로

소리없는 성심이 목 놓아 부르는

애착의 원근법이러니-

(20140503 대치동에서 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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