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마음의 대화 속에 둥지를 튼다
(Love Nestles in the Dialogue of Mind)
-엘리엇 킴 to the only Her
우리는 정말 순수했고 지금도 순수하며
앞으로도 순수할 것이라고 믿는다.
만일 우리가 진정 순수하다면 사랑을 유지하지 못할 순수는 없다.
다만 대화가 없거나 부족하다면
순수해야 할 사랑이 실타래로 엉클어지거나 장난감처럼 망가질 수 있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끼리 사랑을 유지하려면 그점을 경계해야 한다.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게 될 때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시간을 가리지 않는 격정과
문득 문득 떠오르는 의심과
상실을 두려워하는 불안에
(추록>나를 버리지 못한 덫마음은)
결국 마음의 눈을 멀게 하나,
마음을 여는 대화는 막막한 (추록>어둠의) 침묵에 먼동을 트게 하니,
사랑의 유일한 방식인 마음의 대화를 나눠라.
사랑은 마음을 연 대화 속에 둥지를 튼다.
그리하면
두 눈이 하나를 바라보듯
함께 하는 두 연인도 하나를 바라보게 된다.
그게 곧 이 세상의 원래 모습이니.(추록>모습에 다가섬이니).
(2007111901626 대치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