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우주와 자연 시

뉴질랜드 서정시: 악어의 평화

imaginerNZ 2007. 12. 26. 02:19

 

악어의 평화(A Crocodile's Peace)
-뉴질랜드 밀포드 해변의 집(White House:필자의 작명)에서
-대폭 수정 중
                     
어린 시절처럼 분주하고 몽매한
한 마리의 파리와 함께 마시는 커피의 맛.
너 한 즙, 나 한 모금.

물푸른 하늘에 그리움으로 이고 지는 솜털구름.
부드러이 흩날리듯 흩어날리듯 산들바람에
살랑이며 춤추는 재커랜더木의 16세 나이.
한 마리 참새의 어릿저리 나는 수평이동.


어디선가 한 채의 집을 지으며 고요를 두드리는 망치질 소리에
오늘 이 하루,
악어의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