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지식의 그물 너머(Beyond the Net of Knowledge)

imaginerNZ 2007. 11. 30. 22:12

지식의 그물 너머(Beyond the Net of Knowledge)

 

나이에 더불어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지식은 문어발로 사람을 옥죄거나

적어도 이전만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창의적 개성에 기여하는 것이 지식이며

지식에 기생하는 창의적 개성은 없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개성은

항시 자신의 발치에 지식을 둔다.

 

지금까지 인류가 축적해 온 지식이

그에게는 경직된 상식이자

개성에 던져진, 찢기지 않는 인습의 그물일 수 있다.

 

그는 인습의 그물 사이로  자유를 희구하며

지식에 투명한 무지식(無知識)의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인류역사상 초유의 발상은 그런 안목에서 나온다.

(200711240615 엘리엇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