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편지글(서한집)
오늘(Today)
-1분작
오늘과 섹스하다
못내 다다랐다.
시간이 아닌 어떤 흐름에 떠밀리다 잠기며
세상의 처음과 끝이 일치하는
순간의 꽃, 그 아우라의 정점에서
그 블랙홀의 무한압축에
그 원초의 단순무결에
이슬 우러나
한계의 끝 활짝 터트리는
한껏 다채로운 모든 시공의 역사에
[02:35am 12/16(Mon), 2002 대치3동 디오니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