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하는 삶/구도행

1. 불법이란 무엇인가?

imaginerNZ 2007. 6. 9. 23:48

1. 불법이란 무엇인가?

 

법우 여러분

불법을 닦거나 배우기 전에 반드시 불법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불법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 설사 많은 시간을 들여서 배운다 할지라도 끝에 가서는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소승은 먼저 무엇이불법인지에 대해 법우 여러 분들에게 되도록이면 간명하게 그리고 요점만을 추려 설명 하고자 합니다

 

불교의 창시자는 석가모니불 입니다 석존께서는 3.000년 전에 북인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중국 역사

기록에 의하면 석존은 주소왕 24년 즉 갑인년에 태어나시어 주목왕 53년 입멸 때까지 79년 동안 세상에 머무셨다고 합니다 현대 중국 불교의 윗대 노숙과 대덕들이 석존의 입멸을 기릴 때 이 연대를 사용하였습니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석존께서는 살아 계실 때 대중을 위해 49년간 경을 강 하시고 법을 설 하셨다 하는데 석존 입멸 후 1,000년이 되는 해 즉 중국 동한 명제 영평 10년 서기 67년이 되어서야 비로서 불교가 정식으로 중국에 전래 되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불교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먼저 불 이란 무엇인가? 법이란 무엇인가? 불법이란 무엇인가? 불교란 무엇인가? 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이 몇가지 질문은 우리가 불타의 가르침을 닦거나 배우는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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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가지 양해를 구하는건 한문으로 토를 달아야 하는데 제가 컴이 아직 초보인지라 한문으로 바꿀줄 몰라 그냥 한글로만 쓰게됨을 이해 하시고 여러분이 알아서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빨리 배워서 한문으로 정정 해 놓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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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자는 인도 범어를 음역 한 것으로 .지혜.깨달음,을 의미 합니다 경이 한역될 당시 어째서 .지, 각,으로 번역하지 않고 ,불타, 라는 음역을 차용 하였을까요 ? 왜냐하면 불타가 내포하는 뜻이 무한 무변하여 중국의 어휘인

 

지 또는 각 으로는 그 의미를 완전히 포괄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타라는 음으로번역한 것을 빌리고 그 위에 다시 주해를 덧붙였습니다 불 한 글자에는 체도 있고 용도 있는데 본체로 말하면 지혜요 작용으로 말하면 깨달음이 됩니다 체로 말하는 지혜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일체지 현대 철학의 용어로 풀이하면 우주 본체를 정확히 이해하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를 불법에서는. 일체지라고 합니다

 

둘째 도종지 종이란 갖가지 대단히 많은 현상들을 지칭합니다 우주의 현상은 그 종류가 무량무변합니다 이같이 허다한 현상이 어떻게 생겨나고 또 어디서 왔으며 현상되는 과정은 어떠하고 그 결과는 어떠한가? 이처럼 우주 만상을 정확히 밝힐 수 있는 지혜를 .도종지. 라 합니다

 

셋째 일체종지 우주와 인생의 참 모습을 마침내 원만히 깨달아 털끝만큼의 미혹이나 오차도 없는 그런 지혜를 .일체종지. 라 합니다

 

석가모니불은 이와 같은 삼종지를 구족하였기 때문에 그 지혜의 작용으로 말미암아 우주 전체와 인생의 참모습에 대해 완전하고 정확한 깨달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지혜가 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큰 깨달음이라 하는데 부처님께서 경에 설하신 깨달음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스스로 깨닫는 것이요 둘째는 남을 도아 깨닫게 하는 것으로 이를 각타라 합니다 셋째는 원만히 깨닫는 것입니다 소승교의 아라한이나 벽지불은 스스로 깨달은 이로써 깨달은후에 능동적으로 남을 도와 깨닫게 하려는 발심을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경에서 종종 이러한 이를 소승인이라 일컫습니다

 

대승의 보살은 깨달은 후에 깨닫기를 염원하는 모든 중생을 능동적으로 돕습니다 .깨닫기를 염원한다. 함은 곧 기연의 성숙을 말합니다 기연이 성숙하면 보살은 반드시 이와 같은 중생을 도와 그로 하여금 스스로 깨닫고 마침내는 원만한 깨달음에 이르게 합니다

 

마침내 원만한 깨달음 이란 다른 종교에서 찬미하는 전지전능 의 주(하느님)와 같습니다 이를 불교에서는 불타라 부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같은 원만한 지혜의 덕능을 우리에게 설 하시면서 깨달음이 곧 지혜의 덕능이요 작용이며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것이라 말씀 하십니다

 

(원각경)에서는 보다 더 분명하게 모든 중생은 본래부터 부처이다 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화엄경)에서 말하는 모든 중생은 모두 여래의 덕상이 있다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중생과 부처는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는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이와 같은 지혜와 덕능을 모두 상실 하였습니다 왜 상실하게 되었는가

 

부처님께서는 한마디로 우리 병의 뿌리를 바로 설파 하셨습니다 오직 망상과 집착으로 인하여 증득하지 못한다 이것이 우리 병의 뿌리입니다 우리가 부처의 경계에서 지금 이 지경으로 떨어진 것은 망상과 집착의 해를 입었기 때문이고 아직까지도 여전히 부단한 생사윤회를 계속 하는것도 망상과

 

집착이 있기 때문이며 생활이 이처럼 고통스럽게 여겨지는 것도 망상과 집착이 있기 때문입니다 망상과 집착은 확실히 모든 미혹의 뿌리이며 재난의 병근 입니다 망상과 집착을 한 부분이라도 떼어버리면 떼어낸 그 한부분만

 

큼 우리는 자재하고 떼어낸 그 한 부분만큼 우리는 지혜와 깨달음을 었습니다 만약 망상과 집착을 깨끗이 끊어 버리면 우리는 다시 우리의 불성을 회복할수 있으며 본래 부처로 돌아갈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의 진상을 부처님께서는 (무량수경) 에서 명명백백히 설하고 계십니다

 

대지대각할 대상은 바로 다함없는 시공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일체의 만사만물  입니다 만 이란 단순히 숫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많은것을  형용하는 것으로 한량없는 것의 한량없음입니다 경에서 자주 이르시길 사람 몸의 한 털끝과 미진의 한 티끌을 두고 작음을 말합니다 정보 가운데

 

작은 것은 털끝이고 의보 가운데 작은 것은 티끌이라 하지만 큰 것은 허공 법계에까지 이릅니다 이 모든 사물이 바로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대상인데 부처님께서는 이 같은 만사만물을 법 이라는 하나의 대명사로 표현 하십니다 그러므로 불법 이 두 글자를 연결하면 바로 다함없는 지혜요 깨달음이

 

라 우주와 인생 일체의 만사만법을 알게 되는 것이 됩니다 중국인들은 종종 불법무변 이라는 말을 하는데 확실히 한량없고 끝이 없습니다 깨달아야 하는 대상도 끝이 없고 깨닫는 지혜도 다함이 없습니다 이 한량없고 다함없는 깨달음 여러분 이는 본래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임을 기억하십시

 

요 그러나 이 중 우리가 쉽게 체득할수 없는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늘 하신 말씀인 우리의 본능적 깨달음과 깨달음의 대상은 하나이지 둘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이대목은 우리가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실상 냉철히 사유하고 관찰 해보면-만약 이 깨달음이 구경 원만한 것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이 참으로 성립 한다면-이 말은 믿을수있고 믿어야 합니다

 

만약에 능지 와 소지가 대립적인 것이라면 깨달음은 원만한 것이라 말할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유한한 것이어서 구경 원만 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능지 능각과. 소지. 소각은 하나이지 둘이 아니라고 설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불법에서 항상 말하는

 

 일진법계요 화엄에서 말하는 가장 진실되고 가장 원만한 최상의 경지인 것입니다 정토종에서 말하는 서방 극락 세계도 이 일진 법계에 속합니다 이상으로 우리는 불법 이라는 명사가 내포하는 의미를 살펴 보았습니다 그래서 무었이 불법 인지에 대해 대략적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중화민국 건국 초기에 활동한 우양경무 선생은 당대의 저명한 불교 학자입니다 그는 남경에 지나내학원을 세워 적지 않은 불교인재들을 배출했는데 그들 중엔 출가 승려도 있고 재가 신도도 있습니다 대사께서는 1923년 현재 남경사범대학이라 불리는 제 4 중산대학에서 불법은 종교도 철학도 아

 

니다 다만 현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다 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 강연은 당시 중국 사회에 상당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많은 예문을 들어 불법의 의미를 바르게 밝혔습니다 그 후 왕은양 거사가 이 강

 

연문을 정리하여 작은 챍자로 출판 하였고 현재 대만에서도 유통되고 있으니 여러분께서 자세히 읽어 보십시요 그러면 그의 관점이 매우 정확 하다는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불교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계속 이어 집니다

                                                       태고법성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