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재능(Talent)

imaginerNZ 2011. 2. 10. 00:15

재능

Talent

 

 

이것은 아득히 먼 미지의 깊이에서 태어난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이 가장 먼 곳에서부터

시종 잊은 세월과 더불어 별빛을 하나씩 켜며

지상의 빛과 어둠 사이로 내려와

 

끝 모를 그리움의 바람 타고

흔들리는 듯, 흔드는 듯

우주의 기억 속에 최초의 종(種)으로

혼의 꽃을 하나 둘 피워내고 있다

(201102100010am 엘킴) 

---------------------------------------

*시종(始終) :시작과 끝

'엘리엇 킴 작품방 > 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화전  (0) 2011.03.04
시론(詩論)-시의 완결성 일갈  (0) 2011.02.13
둘도 없는 하나  (0) 2011.02.09
시인과 소설가의 차이점에 대하여  (0) 2011.02.07
시인은미인이외다  (0) 2011.01.02